입술 반영구는 라인 하나만큼이나 색 선택이 결과를 좌우합니다. 원래 입술 톤과 피부색, 원하는 인상에 따라 어울리는 색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입술 반영구는 색을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입술이 가진 색 위에 톤을 더하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입술이 원래 어두운 편인지, 붉은기가 많은지, 좌우 색이 다른지에 따라 같은 색을 올려도 결과가 다르게 보입니다.
그래서 색을 정할 때는 유행하는 색상표를 먼저 보기보다, 자신의 원래 입술 톤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에 맞습니다. 상담에서는 이 부분을 먼저 살펴본 뒤 어울리는 방향을 안내합니다.
피부 톤과의 조화도 함께 고려됩니다. 같은 색을 얹어도 피부가 밝은 편인지 어두운 편인지에 따라 입술이 도드라져 보이는 정도가 달라지므로, 상담에서는 입술뿐 아니라 전체적인 얼굴 톤을 함께 참고합니다.
뮤즈립처럼 라인을 새로 그리지 않고 입술 전체에 옅은 색을 얹어 혈색만 더하는 방식은, 입술 색이 칙칙하거나 좌우 톤 차이가 있는 경우 자연스럽게 톤을 맞추는 데 적합합니다.
오버립처럼 라인을 함께 정리하는 방식은 입술 윤곽이 흐릿하거나 얇아 보이는 경우에 어울리며, 라인 확장과 함께 색을 얹기 때문에 색상 선택도 라인의 선명도와 함께 고려하게 됩니다.
시술 직후에는 색이 진하게 보이지만, 각질이 떨어지고 색이 자리 잡는 4주 전후까지 톤이 조금씩 변화합니다. 처음 얹은 색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원래 입술 색과 섞이며 최종 톤이 완성되는 것에 가깝습니다.
이 때문에 시술 직후의 색만 보고 만족도를 판단하기보다는, 회복이 끝난 4주 이후의 색을 기준으로 보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평소 즐겨 바르는 립스틱 색상, 화장을 하지 않았을 때 원하는 입술의 인상을 상담 시 이야기해 주시면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너무 진한 색은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어, 은은한 정도로 조절하는 것을 우선으로 상담합니다.
여러 색을 한 번에 결정하기보다, 디자인 단계에서 실제 입술에 소량을 얹어 눈으로 확인한 뒤 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사진이나 색상표로 보는 것과 실제 자신의 입술에 얹었을 때의 느낌은 다르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아, 직접 눈으로 보고 정하는 과정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