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경과를 아는 것과, 그 기간 동안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시술 후 관리는 며칠간의 행동 하나하나가 색이 얼마나 고르게,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지에 영향을 줍니다.
시술 부위에 직접 물이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첫 원칙입니다. 세안이나 샤워 시 해당 부위를 피해 진행하고, 사우나나 찜질방처럼 땀과 습기가 많은 환경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일에는 부위가 예민한 상태이므로 화장품이나 자외선 차단제를 포함해 어떤 제품도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입술 시술의 경우 자극적이거나 뜨거운 음식보다 미지근한 음식 위주로 드시길 권합니다.
잠자리에 들 때도 시술 부위가 베개나 이불에 눌리거나 마찰되지 않도록 자세를 신경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옆으로 자는 습관이 있으시다면 첫날 밤은 되도록 반듯이 누워 주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 시기가 관리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각질을 손으로 뜯거나 억지로 떼어내면 색소가 고르지 않게 함께 떨어져 나가 얼룩덜룩한 결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그대로 두는 것이 원칙입니다.
눈썹은 이 시기에 머리를 감을 때 문지르지 않고 가볍게 헹구는 방식으로, 입술은 촉촉함을 유지해 각질이 뜨더라도 갈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각질이 떨어진 뒤 색이 한 번 옅어 보이는 시기에는 조급하게 재시술을 고민하기보다 4주 전후까지 기다려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기간 동안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색이 더 고르게, 더 오래 유지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시기에는 눈에 띄게 옅어 보이던 부분이 서서히 다시 짙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색이 자리 잡는 속도는 사람마다 달라, 4주가 지나도 여전히 옅다면 초조해하기보다 리터치 시기에 함께 확인하시면 됩니다.
각질 제거 스크럽이나 필링, 레이저 시술을 시술 부위에 가까이 하는 것은 색을 빨리 옅어지게 만드는 대표적인 습관입니다. 시술 후 최소 4주간은 해당 부위의 각질 관리 제품 사용을 피하시길 권합니다.
잦은 사우나, 과도한 자외선 노출, 시술 부위를 습관적으로 만지는 행동도 회복을 더디게 하거나 색을 고르지 않게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각질이 가려워 무의식중에 긁는 습관은 회복 기간 내내 신경 써서 피해야 할 부분입니다.